종이 위에 꾹꾹 눌러쓴 빈도표와 무허가주택 지도가 그려진 필드노트,
당시의 연구현장을 담고 있는 마그네틱 릴 테이프.
아날로그 데이터에서 우리는 한국 사회과학의 첫걸음을 마주합니다.
한국 사회학의 선구자들은 현장을 직접 밟으며 데이터를 수집하고
이를 손으로 기록하고 분석하며 우리 사회의 실체적 진실을 찾고자 했습니다.
故 이만갑, 故 이해영 교수와 그들의 제자들이 남긴
농촌사회의 변동, 인구와 가족, 서울 도시 성장의 기록들.
KOSSDA는 이 소중한 발자취들을 디지털로 보존하며 미래로 이어가고 있습니다.
과학적 방법론으로 한국 사회를 기록하고자 했던 그들의 '현장'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.
